LA 등 남가주 일대에서 스키머를 이용해 불법 복제 크레딧 카드를 만들어 수십만달러의 사기를 저지른 용의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23일 놀웍, 위티어, 라미라다, 헤스페리아, 벨플라워, 라하브라, 헌팅턴 비치 등 7개의 도시에서 급습 작전을 펼쳐 카드 정보를 도용해 불법 복제 카드를 만들어 사기를 벌인 혐의로 용의자 12명을 체포했으며 도주한 1명을 쫓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중 상당수는 갱단과 관련이 있었으며 이들은 카드 정보 복제 장치인 ‘스키머’로 지난 2013년 10월에서 2015년 사이에 LA와 오렌지카운티 및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일대의 음식점과 상점, 백화점 등에 스키머 장치를 설치해 고객들의 크레딧 카드 정보를 빼낸 뒤 위조 크레딧 카드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500개 이상의 위조카드를 통해 50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이번 급습 작전은 지난 1년 동안 FBI가 진행한 신분 도용 및 카드 사기 사건에 대한 대규모 수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편 LA 한인타운에서도 한인 은행 데빗카드 사용 고객들의 상당수가 ATM에서 카드 복제 사기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기관들과 당국은 이같은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 ▲ATM 기기에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일반 마그네틱형 카드를 집적회로(IC)형 칩카드로 변경하는 게 좋으며 ▲카드 거래 내역이나 은행 거래명세를 온라인으로 수시로 점검하고 ▲온라인 웹사이트 등에서 카드 정보를 저장하는 것을 피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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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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