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렌셔 '두발로' 매입 재건축 나선 김상훈씨 부부 화제

LA 한인타운 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구 ‘두발로’ 건물 앞에서 유니스 김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 한인타운의 밤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유흥업소였던 크랜셔 블러버드의 ‘두발로’ 자리가 새로운 예술 문화의 공간으로 완전 탈바꿈한 스토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LA타임스는 지난달 30일 온라인판에 한때 클럽을 방불케 했던 LA 한인타운의 보라색 건물이 변하고 있다’를 제목으로 한인타운 내 대표적 유흥업소였던 ‘두발로’가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는 내용을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이 장소(1125 S. Crenshaw Bl. LA)가 2층 건물과 함께 대지가 약 3만4,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990년대 말부터 LA 한인타운 내 가장 오래된 유흥업소의 하나로 나이트클럽과 노래방, 룸살롱 등이 영업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말 뱅크 오브 호프 이사를 지낸 김상훈씨와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부인 유니스 김씨가 750만 달러에 건물 매입을 완료함에 따라 이후 이 건물이 커뮤니티 문화·예술 중심지로 탈바꿈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내년까지 재건축 공사를 통해 이곳에 4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고, 내부에 갤러리와 문화강좌를 위한 강의실 등이 설치돼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문화예술 공간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건물 소유주인 유니스 김씨를 패션업에 종사하는 사업가라고 소개하며, 이민자로서 어려움을 겪은 그녀가 문화 예술을 통해 커뮤니티가 발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영리를 목적으로 타운내 무차별적인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내 커뮤니티를 위한 문화예술 공간에 설립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곳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75명의 유명 사진작가들이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이 가운데 AP통신에서 반세기 이상 활동해온 닉 우트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예술에 관심 있는 주민들은 유흥업소로 대표되던 건물이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개방되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비전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건물 운영을 위해 수익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커뮤니티에 환원은 어떠한 방식으로 될 것인지 등을 궁금해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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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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