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집요한 반대와 방해 공작을 뚫고 지난달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에서 제막한 평화의 소녀상이 더 넓고 쾌적한 인근 공원으로 이전한다.
5일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에 따르면 남부 최초로 소녀상이 세워진 브룩헤이븐 시의회와 소녀상 건립위는 소녀상의 위치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 시민 왕래가 잦은 블랙번 공원으로 옮기기로 의견을 모았다.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은 “시의회가 위안부 비극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됨에 따라 평화의 소녀상에 걸맞은 위치로 옮기자는 것”이라며 “블랙번 공원은 매년 수만 명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블랙번 공원은 브룩헤이븐 시내 12개 공원 중 하나로 대지 면적이 51에이커에 달하며, 다양한 체육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고 각종 행사가 펼쳐지는 곳이다.
한인 존 박 시의원은 “제막식이 끝난 뒤에도 사람들이 예상보다 많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현재 소녀상이 있는 공원은) 주차 공간도 없고, 소녀상 위치가 어디냐는 문의도 많이 받았다. 블랙번 공원이 더 좋은 장소여서 옮기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녀상 건립위 김백규 위원장은 “제막식을 하기 전부터 더 좋은 자리로 소녀상을 옮기자는 얘기는 있었다. 더 좋은 장소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 위안부 비극을 더 많이 알리겠다는 브룩헤이븐 시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브룩헤이븐 소녀상은 글렌데일 도서관과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다.
브룩헤이븐 소녀상은 시노즈카 다카시 일본 애틀랜타 주재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내뱉으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