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바르 뭉크 ‘자화상: 시계와 침대사이’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이 ‘절규’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 뭉크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10월9일까지 계속되는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에는 뭉크의 말년작 ‘자화상: 시계와 침대 사이’(Between the Clock and the Bed·1940~43)을 비롯 ‘병든 아이’(The Sick Child·1886) ‘담배를 든 자화상’(Self-Portrait with Burning Cigarette·1895) 등 그의 대표작 45점이 전시되고 있다.
SFMOMA 사상 최초로 열리는 이 전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노르웨이 오슬로 뭉크 뮤지엄이 공동 기획했다. 이 중 ‘검은 옷의 여인’(Lady in Black) ‘사춘기’(Puberty), ‘질투’(Jealousy) ‘죽음의 투쟁’(Death Struggle) ‘잿더미’(Ashes) 등 7점은 미국 내 첫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또, ‘절규’(The Scream)의 모태가 된 작품인 ‘황혼의 병든 기운, 절망’(Sick Moon at Sunset, Despair) 역시 유럽이 아닌 곳에 전시되는 것은 두 번째이다.
에드바르 뭉크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에 걸쳐 상징주의와 표현주의 모더니즘을 개척한 화가다. 특유의 몽환적 우울이 가득한 그의 작품은 평생 죽음의 그림자를 짊어지고 살았던 뭉크의 삶을 그대로 투영한다.
이번 전시는 8개 주제로 나뉘어 188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그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웹사이트 www.sfmo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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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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