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창사 이래 첫 정크본드 발행을 통해 18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CNBC뉴스는 테슬라가 사상 처음으로 발행한 정크본드를 통해 당초 예상보다 3억달러 많은 18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초기에 계획한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억달러, 발행 만기는 2025년이었다.
CNBC뉴스는 발행된 회사채는 수익률이 5.30%에서 결정됐으며 이는 당초 기준이었던 5.25%를 살짝 웃돌았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이번 회사채 발행은 골드먼삭스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프어스(S&P)와 무디스는 테슬라 회사채의 등급을 각각 -B와 B3로 결정했다. 둘 모두 투기등급 중에서도 6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전체 21개 등급 중에는 16번째다.
테슬라가 이번에 채권을 발행한 것은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생산 및 판매하는 데 따른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다. 테슬라는 첫 대량생산 전기차인 모델3를 내년 50만 대 생산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연간 100만대까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대대적인 자금 투자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모델3는 3만5,00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책정된 테슬라의 첫 대량생산 모델이다.
테슬라는 최근 수년 간 배터리와 조립 공장을 건설하는데 한해 20억~30억 달러의 투자를 해 왔다. 향후 모델3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자금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게 칼로의 분석이다. 시장은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꿈을 지지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