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던 트러스트 첫날 지난해 US오픈 우승 퍼터로 효험
▶ 마이클 김, 2언더파 68타로 토머스·파울러와 공동 12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은 1타차 2위로 출발하며 5개월만에 다시 우승도전에 나섰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미국)이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875만달러) 에서 첫날 1타차 단독 2위로 출발했다.
잔슨은 24일 뉴욕 올드 웨스트버리의 글렌 옥스 클럽(파70·7,34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러셀 헨리(미국)에 1타 뒤진 잔슨은 올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이후 약 5개월 만에 승수를 보탤 기회를 잡았다.
잔슨은 올해 2월 제네시스오픈을 시작으로 3월 WGC 멕시코 챔피언십, 델 매치플레이 등 불과 한 달 사이에 3승을 쓸어 담는 맹렬한 상승세를 탔으나 4월 초 매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계단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매스터스 출전을 포기해야 했고 이후 우승이 없는 슬럼프에 빠져 있다.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복귀해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이후 6월 US오픈 컷 탈락, 7월 브리티시오픈 공동 54위 등으로 부진했던 잔슨은 이달 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날 잔슨은 323.2야드에 달하는 폭발적인 드라이브샷을 선보였고 그린 적중률은 88.9%(16/18)로 2위,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 1.69개로 9위를 기록하는 등 티샷에서 퍼트까지 고른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그는 이날 지난해 US오픈 우승 당시에 썼던 퍼터를 들고 나와 효험을 봤다.
그는 “이 대회 전까지 쓰던 퍼터에 비해 조금 더 느낌이 좋았다”며 “그동안 퍼트할 때 너무 여러 생각을 한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헨리는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어 스캇 브라운,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카밀로 비제이가스(콜롬비아) 등 세 명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언더파 68타로 마이클 김,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른 조든 스피스(미국)는 1언더파 69타를 쳐 제이슨 데이(호주), 김민휘(25),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반 플레이를 한 강성훈(30)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39위에 올랐고, 맥킬로이는 3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95위까지 밀렸다.
이밖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22)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0위,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히데키 마쓰야마(일본)는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기록하며 공동 102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까지 출전하며 이번 대회 후 랭킹 100위까지가 다음 주 플레이오프 2차전인 델 테크놀러지스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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