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제14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가 14일 디안자 칼리지에서 열렸다.

64명이 참가하여 경합한 이번 대회에서 피아노 부문에 윤병호(고등부), 현악부문에 이지우(바이올린-고등부) 등이 각각 영예의 전체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이번 대회는 현악 부문에서 40명이 참가 하여 가장 치열하게 경합했고 피아노 부문에서는 중등부에서 10명이 참가하여 7명이 입상하는 높은 수준의 기량을 선보였다.

초, 중, 고 부문에서 각 파트별 1등상은 ▷피아노 ■초등부 – 조해리, ■중등부 – 송예진, ■고등부 – 윤병호 ▷ 현악 바이올린 ■초등부 – 이루비, ■중등부 – 손민아, ■고등부 – 이지우 ▷ 현악 비올라 ■초등부 - 강민지, 김윤태, ■중등부 – 나영빈, ■고등부 – 김경민 ▷ 현악 첼로 ■초등부 – 김제연, ■중등부 – 강아현, ■고등부 – 최연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피아노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Anna Poklewski, Namik Sultanov 씨는 이번 14회 대회는 중등부에서 특히 실력있는 학생들이 많이 참가했다고 평하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실력에 맞지 않은 곡 선정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어 안타깝다고 심사평을 했다.



심사위원들을 특히 쇼팽곡을 선정할 때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학생들이 음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건반을 두드리는 현상을 빚고 있다며 학생들의 음악성 향상을 위해서는 대회에 나가기 위해 한 곡만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기 보다는 다양한 곡들을 연습하며 음악과 친해져야한다고 조언했다.

현악 부문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Robert Howard, Karsten Windt씨는 참가자들이 활쓰기 주법에서 대체적인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며 심사위원들은 음표에 완벽한 것 보다는 전체적인 음악적 흐름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활쓰기 주법의 기량향상을 주문했다.

심사위원들은 또한 참가자들이 경연대회에 나서면 긴장하기 때문에 음악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정확한 기량을 선보이려고 애쓰기 보다는 마치 연주회를 하듯 자연스럽게 음악을 표현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제 14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입상자 시상식은 오는 11월18일 토요일 오후7시 쿠퍼티노 디앤자 칼리지 음악당에서 열리게되며 시상식 직후 상위 입상자 들은 음악회를 통해 청소년 특유의 맑고 순수한 선율을 연주하게 된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

▶피아노 부문
▲ 피아노 전체 대상 : 윤병호 (고등부)
■초등부 : ▷1등상 : 조해리 ▷2등상 : 구나연 ▷3등상 : 올리버 코로 ▷장려상 : 황현준
■중등부 : ▷1등상 : 송예진 ▷2등상 : 김유라, 양정우 ▷3등상 : 김지영, 정태환 ▷장려상 : 이윤서, 유나 진 리앵
■고등부 : ▷1등상 : 윤병호 ▷2등상 : 양정연 ▷3등상 : 조민서 ▷장려상 : 이영서

▶현악 부문
▲ 현악 전체 대상 : 이지우 (바이올린 고등부)
▲바이올린 부문 대상 : 이루비 (초등부)
■초등부 : ▷1등상 : 이루비 ▷2등상 : 권용훈 ▷3등상 : 김동찬, 심지나 ▷장려상 : 양서연
■중등부 : ▷1등상 : 손민아 ▷2등상 : 유하은 ▷3등상 : 이준서, 임재원
■고등부 : ▷1등상 : 이지우 ▷2등상 : 김은하

▲비올라 부문 대상 : 김경민 (비올라 고등부)
■초등부 : ▷1등상 : 강민지, 김윤태 ▷3등상 : 성다은 ▷장려상 : 류정연
■중등부 : ▷1등상 : 나영빈 ▷2등상 : 류제연 ▷3등상 : 박찬희 ▷장려상 : 권지후, 구다연
■고등부 : ▷1등상 : 김경민 ▷2등상 : 임재우 ▷3등상 : 명세민 ▷장려상 : 오주환

▲ 첼로 부문 대상 : 최연재 (첼로 고등부 )
■초등부 : ▷1등상 : 김제연 ▷2등상 : 탁영민
■중등부 : ▷1등상 : 강아현 ▷2등상 : 피오나 창 ▷3등상 : 최유정 ▷장려상 : 강현진
■고등부 : ▷1등상 : 최연재 ▷2등상 : 이영진<이정훈 기자>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