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G 챔피언스트로피 첫날, 박인비-최혜진 맞대결 성사
▶ 올해가 3회째…첫 두 차례 대결은 모두 LPGA투어 승리

ING 챔피언스트로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LPGA투어와 KLPGA투어 선수들. <연합>
LPGA투어와 KLPGA투어의 자존심 대결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29)와 ‘샛별’ 최혜진(18)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오는 24일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박인비는 이정은(29)과, 최혜진은 김지현(26)과 한 조를 이뤄 첫 조에서 맞붙는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 13명씩 26명이 양 팀으로 나눠 대결하는 단체전이다.
첫날인 24일 포볼(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둘째 날인 25일에는 포섬(두 명의 선수가 공 하나로 경기하는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 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첫날 24일 대진이 2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가운데 박인비와 최혜진의 맞대결 성사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박인비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골프의 간판이다.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등 세계 여자 골프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선수로 이 대회 개최자이기도 하다.
이에 맞서는 최혜진은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아마추어 자격으로 KLPGA 투어에서 2승을 따낸 뒤 8월 프로로 전향한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다.
박인비는 대진이 결정된 뒤 “부담 없이 치려고 첫 조로 나왔는데 이렇게 최고로 핫(Hot) 한 친구들하고 맞서게 됐다”며 “후배들에게 배울 건 배우면서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혜진 역시 “이 대회에 처음 나왔는데 언니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조에서는 LPGA에서 이미림(27)-양희영(28) 조가 나서고 KLPGA는 오지현(21)-김민선(22)이 맞선다. 3조는 허미정(28)-이미향(24) 대 김지현-김지영(21), 4조는 김세영(24)-김효주(22) 대 배선우(23)와 장하나(25), 5조는 최나연-신지은 대 고진영-이다연, 6조는 지은희-전인지 대 김자영-이정은 조가 출전한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에서 1, 2회 대회 우승은 모두 LPGA 팀이 차지했다. 올해 우승팀에 6억5천만원, 준우승팀에 3억5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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