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유공 포상 전수식이 29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열렸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제11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포상자로 정지선 SF매스터코랄 단장이 ‘국민훈장 석류장’, 최해건 SF-서울자매도시위원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이북5도위원회에서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이북도민 유공자에 대한 포상식도 함께 진행돼 백행기 북가주 이북5도연합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았다.

김지민 SF 총영사 대리는 “여러모로 동포사회의 권익신장과 발전에 이바지한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국민훈장 석류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한다”면서 “수상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미주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해 주길 부탁한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정지선 단장은 “오래전 미국에 이민 온 후부터 한인 동포들을 위해 노력을 해온 것을 정부가 높이 사 이같은 상을 주신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힘이 닿는 데까지 동포들을 위해 일하고자 하며, 이 모든 영광을 우리 합창단에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선 단장은 25년 전 세종한국학교(교장 박성희)를 설립해 동포 청소년 교육에 헌신했고, 북가주 대표 합창단으로 SF매스터코랄(1989년 창단)을 성장 발전시키며 또한 이스트베이노인회관 건립에 참여해 한인사회 문화예술과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최해건 위원장은 “한인 사회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되겠다 생각해서 일해 온 것에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해건 위원장은 한미양국 지방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 공조 강화에 이바지해온 것과 ‘샌프란시스코 한글사랑’ 이사장으로 한글학교 후원, 제인 김 SF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 후원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북도민의 권익을 신장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은 백행기 회장은 “조국인 대한민국과 북한에 아직 형제, 부모를 둔 이산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해 왔다”면서 “남북이 통일하는 그 날까지 앞으로도 단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 5도연합이 더욱 훌륭한 연합회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행기 회장은 미주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 등에 협력, 주관하며 재미 동포와 이북도민의 한을 달래고 남북 관계 개선 등에 봉사해 왔다.

<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