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명 사망...토요일 하루종일 극심한 교통체증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트럭 운전자가 베이브리지 톨 부스를 들이받아 부서진 트럭이 서있는 가운데 부스와 차량 잔해가 사방에 흩어져 있다.[AP]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운전자가 몰던 트럭이 2일 새벽 베이브리지 톨플라자에서 톨 부스를 들이받으면서 톨 부스에서 일을 하던 캘 트랜스 직원이 사망하고 수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5시 10분경 베이 브리지 톨 플라자 오른쪽 패스트 트랙 레인에 수대의 차량이 톨부스를 지나기 위해 대기하던 중 흰 박스 트럭이 대기중이던 마지막 차를 들이받은 후 그대로 전진하면서 톨 부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톨 부스에서 일하던 시시 한(46)씨가 사망했으며 트럭 운전자와 옆자리 승객이 차 밖으로 튕겨져 나오면서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옆자리 승객도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의 부 윌리암스 대변인은 "트럭 운전자로 여겨지는 포스터 시티 거주 데니엘 버크(32)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트럭 운전자와 승객외에 트럭이 들이받으면서 일어난 연쇄추돌 사고로 부상을 당한 운전자들 모두 오클랜드 하일랜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베이브리지 서쪽 방향 다리 진입로 8개 차선이 폐쇄돼고 I-880 북쪽방향에서 베이브리지로 이어지는 진입로가 일시 폐쇄되고 일부 차선은 이날 오후 7시까지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일어났다.
톨부스 오른쪽 6개 부스는 이날 오후까지 모두 폐쇄됐으며 트럭이 들이받은 톨 부스외에 다른 부스도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성명을 발표하고 업무중 사망한 시시 한과 그들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시시 한은 캘트랜스에서 10년간 일해왔으며 남편 라이언과의 사이에 10세된 딸 애쉴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손된 톨부스에 대한 수리작업은 캘트랜스의 비상기금으로 바로 수리가 시작됐으며 주초 출근이 시작되는 4일 아침까지 수리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캘트랜스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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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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