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샥타르에 덜미…29경기 만에 시즌 첫 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6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가 됐다. [AP]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샥타르 도네츠크에게 덜미를 잡히며 29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6일 우크라이나 카르키프 오블르스니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펼쳐진 대회 F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 원전경기에서 샥타르에 1-2로 패했다. 이미 5연승으로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이 확정된 상태였던 맨시티는 이날 결과로 5승1패, 승점 15로 16강에 올랐고 샥타르는 4승2패(승점 12)로 2위를 지켜 역시 16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리그컵,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시즌 공식경기에서 29경기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맨시티는 지난 4월22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아스날에 1-2로 패한 이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는데 그 행진에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26분과 후반 31분 샥타르에 연속골을 내준 뒤 경기종료 직전 서지오 아게로의 페널티킥으로 영패를 면했다.
한편 리버풀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를 상대로 골잔치를 펼치며 7-0 압승을 거두고 승점 12(3승3무)를 기록, E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세비야(스페인, 승점 9)가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G조에서는 베식타스(터키)와 FC포르투(포르투갈)이 1, 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이날 맨시티와 리버풀, 토트넘이 각각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서 EPL은 전날 16강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까지 출전 5개팀이 전원 16강에 올랐고 이중 첼시만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H조에서 이미 토트넘에 이어 조 2위가 확정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이날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2 승리했는데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전반 12분 오른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라 이번 대회 벌써 9번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특히 조별리그 6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전 경기에서 득점한 선수가 되는 새 역사를 썼다. 호날두는 또 이날 골로 자신이 보유한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기록도 114골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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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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