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나 화이트 미국 국방부 대변인 [AP=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3일 남북 정상이 판문점 회담에서 평화체제 구축에 협력하기로 한 후 주한미군 철수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의 입장과 임무는 동일하며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 남북이 평화협정을 논의할 경우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대답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문제를 북한과 논의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질문에도 "우리의 임무는 동일하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그는 '군의 임무'에 대해 "우리는 외교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 즉 한반도의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매티스 장관은 지난주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후 현 국면을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전원 철수 명령을 내리려는 것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막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그와 관련한 소식은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주둔 관련 질문에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뒤 "추가 답변이 필요하면 국방부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앞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지난달 30일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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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이젠 그들의 수가 다 보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고, 대한민국 국민인지 정말이지 의심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익이 우선이 아니라, 북한 대변인 역할만 하고, 북한을 위해 대한민국을 이용한다는 느낌까지도 듭니다.
문대통령이 오른팔 책사 문정인 골수좌파가 나서 늘 엉뚱한 소리를 언론에 터트린 다음 해당기관이나 국가에 반응을 봐서 행동한다. 문통은 아니라고 했잖아. 늘 그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