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페이오 국무 강조 6월 미북정상회담 문·시진핑 참석 시사
역사적인 사상 첫 미북정상회담의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 개최가 결정되면서 북한 핵폐기와 한반도 평화 관련 빅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칙(CVID)’을 재차 강조하고 나서 완전한 비핵화가 이번 미북정상회담의 가장 최우선 주요 의제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두 번째 전격 방북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담판을 하고 돌아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외무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 “나는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북한과)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가 한국과 미국, 전세계에 있어 북한의 위협을 제거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조사와 정권에 대한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핵무기를 제거한다면 미국도 북한을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한 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빠르고 과감한 행동을 취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한국과 같은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 미북 정상회담이 “역사적인 기회”라며 다만 강 장관은 주한미군 철수 또는 감축 문제는 ‘한미동맹’의 문제이기 때문에 미북 정상회담 의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사상 첫 미북정상회담에 양국 정상 외에 문재인 대통령이나 시진핑 주석 등 관계국 정상들이 함께 참여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빅토리아 코츠 백악관 특별보좌관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월12일 싱가포르에 미북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북 정상 회동에 문 대통령, 시 주석 등 다른 국가정상들이 동참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이에 대해 아는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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