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국 인디애나 주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때 교실에 있던 교사가 총격범을 덮치면서 총을 빼앗아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AP통신이 이날 목격자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총격은 이날 오전 9시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북서쪽으로 35㎞ 떨어진 노블스빌에 있는 노블스블웨스트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한 남학생이 과학교실에서 총탄 4∼6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성이 10발 넘게 울렸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남학생은 곧바로 붙잡혀 구금됐다.
노블스빌 경찰서 케빈 조윗 서장은 "학생 한 명과 교사 한 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총격범은 구금됐고 이제는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총격 당시 교실에 있었다는 이 학교 7학년생 에던 스톤브레이커는 AP통신에 "시험을 치고 있었는데 그 학생이 늦게 들어와서는 총을 발사했다. 그때 선생님이 즉시 학생에게 덤벼 총을 찰싹 쳐내 손에서 떨어지게 했다. 선생님이 없었다면 우리 중 더 많은 사람이 다쳤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 교사와 다른 학생 한 명이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그러나 "총격범이 빨리 제압된 과정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인디애나대학 의료진 대변인은 "교사와 학생을 각각 다른 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는데 상태가 심각한지는 아직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 학교 8학년생인 크리스 나바로는 강당에서 모두 16발의 총성을 들었고 총성을 자신이 직접 셌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수업시간이 바뀌는 종이 울리기 1분 전에 총성을 들었고 그 직후에 학교 측에서 대피·봉쇄 방송이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교실에 있다가 볼일을 보러 가겠다고 하고 나간 뒤 총기 2정을 들고 들어와 총격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미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산타페 고교에서 이 학교 재학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학생 8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10명을 숨지게 한 총격 참사 이후 딱 일주일 만에 일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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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용감하신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