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서 7만7천여명 등록서류 문제발견… 중복투표 우려
캘리포니아주 차량등록국(DMV)이 유권자들에게 한층 더 편리해진 선거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자동 유권자 등록 프로그램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 예비선거일을 10여 일 앞두고 7만7,000여 명의 유권자 등록 서류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LA타임스는 DMV 사무실에서 터치스크린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는 유권자 등록 프로그램에서 심각한 시스템 오류가 발견됐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DMV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친 유권자의 서류가 중복으로 접수된 사례들이 나타나 자칫 중복투표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 일부 카운티 선거국은 이와 유사한 오류에 대한 신고를 지난 5일 처음 접수한 뒤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까지 총 7만7,000여 명의 유권자 등록 서류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차량국은 지난달 23일 DMV 고객들에게 간단하고 효율적인 유권자 등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피스를 방문 후 터치스크린 단말기를 통해 미 시민권자임이 확인되면 선호 정당, 선호 언어, 우편투표 여부 등을 선택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단말기를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유권자들이 끝까지 문항에 답하지 않고 중간에 등록을 중단하는 경우 자동으로 무소속으로 등록되는 오류도 발생하는 등 이 프로그램이 정착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타임스는 분석했다.
알렉스 파디야 캘리포니아주 총무처 장관은 이번 유권자 등록 프로그램 오류와 관련해 “이 프로그램은 출시 이전 충분한 시험을 거친 것으로 이미 일부 오류 사항에 대해 모든 조치가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오류 발견 직후 각 카운티 선거국에 모든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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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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