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스키드로우에 설치된 공공 화장실이 운영 3개월만에 중단됐지만 오픈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거액의 예산이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투입되고 있지만 이처럼 미숙한 시 정부의 운영과 행정력에 회의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인정 기자입니다.
노숙자 집단 거주지인 다운타운 스키드 로우에 설치된 공공화장실.
급증하는 홈리스로 인해 생기는 간염 발생등의 위생문제를 해결하고, 최소한의 화장실과 샤워장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내놓은 이 계획은 지난해 12월 오픈된 후 3개월 만에 중단됐습니다.
LA시SMS , 샤워장과 화장실, 세탁 시설 등을 추가 확충하기 위해 공공화장실 이용을 임시로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주 정부 등 여러 기관들로부터의 승인 절차가 늦어지면서 오픈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봄에 재개장될 예정이었던 이 시설은 현재, 오픈 예정이 여름으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문제는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수 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이 같은 시 정부의 미숙한 운영으로 노숙자 문제 해결에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점입니다.
어느 누구도, 현재 LA시가 추진 중인 12억달러의 저소득층, 홈리스 주택 건설 프로그램이 단 시간 내 카운티의 5만5천여명에 달하는 홈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2천만달러가 투입되는 임시 노숙자 쉘터 계획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발표했다가 한인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는 등 곳곳에서 갈등과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에릭 가세티 시장 측은, 공공화장실 그랜드 오프닝이 시기상조였다고 인정하면서도, 급박한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기존에 가능하지 않았던 서비스도 제공하게 될 것이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오픈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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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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