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배우 겸 모델인 킴 카다시안이 3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한 60대 여성 무기수의 사면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카다시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오늘 킴 카다시안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교도소 개혁과 형 집행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고 적었다.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이날 오후 백악관 웨스트윙(집무동)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한 시간가량 백악관에 머물렀다.
카다시안은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나 형사사법제도의 개혁을 논의했다.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정부에서 교도소 개혁 업무를 이끌고 있다.
카다시안이 백악관을 찾은 것은 약물범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가석방 없이 20년 이상 복역 중인 앨리스 마리 존슨(63·여)의 사면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현지언론 Mic와의 인터뷰에서 방송뉴스를 통해 존슨의 사연을 접하고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존슨은 두 번째 삶의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존슨이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카다시안의 남편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찬양하는 발언을 한 뒤에 이뤄진 것이다.
미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웨스트는 트위터에서 "우리는 둘 다 용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는 내 형제다"라고 쓴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땡큐 카니예, 아주 멋지다"라고 화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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