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도서관에서 내년부터 모든 대여물에 대해 연체료가 폐지된다.
11일 카운티도서관 이사회는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연체료를 폐지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멜린다 세르반테스 도서관장은 “도서관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이용을 꺼리는 이들도 있다”며 도서관 이용을 장려하고자 연체료 폐지를 결정하게 됐음을 밝혔다.
도서관 시스템에 의하면 현재 카운티에서 도서관 카드를 소지한 이들은 약 65만 명으로, 이 가운데 18%가 연체료를 납부하지 않아 이용이 제한된 상태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도서관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모든 종류의 연체료를 일괄 폐지하는 첫 카운티 규모 도서관이 된다. 알바니 공립도서관과 내슈빌 공립도서관 등이 최근 연체료를 폐지했으며 산라파엘과 산호세, 버클리 소재 공립도서관들 역시 연체료 일부를 폐지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도서관 재정 가운데 연체료 수입은 전체의 2%를 차지하며, 도서관 측은 이를 물품 구매 예산에서 30만 달러를 삭감함으로써 완충할 예정이다.
도서관 대변인은 그러나 예산 삭감으로 도서 등 컬렉션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체료가 폐지되는 내년부터는 도서, CD와 DVD 등 대여 물품이 30일 내 반납되지 않을 시 분실 금액과 10달러 프로세싱 비용이 부과되나 이후 물품이 정상 반납되면 비용 부과가 철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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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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