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E에서 2020년부터 3년간 요금 인상을 통해 약 20억 달러를 추가로 징수하는 방안에 대한 허가를 관계 당국에 신청했다고 SF크로니클이 보도했다.
가주 공공유틸리티국(PUC)에서 요금 인상을 허가하게 되면 2020년 월 평균 요금은 6.4% 상승해 10.57달러가 될 예정이라고 PG&E 측은 밝혔다. 14일 PG&E는 요금 인상을 통해 2020년 한 해 10억 달러, 2021년 4억5천 달러, 2022년 4억 8천 달러 가량을 추가로 징수하는 방안에 대한 허가를 당국에 요청했다.
회사 측은 이와 별도로 디아블로캐니언 원자력발전소 해체를 위해 6년 간 월 요금을 2%(약 2달러) 인상하는 안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요금인상으로 PG&E가 추가로 거두게 될 징수분은 산불 예방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화재 위험이 높은 곳에 2,000마일 길이의 강화 전선과 전신주 설치와 전선 위로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나무 1억2천만 여 그루에 대한 관리 증대, 기상센터 1,300곳 설치 및 카메라 600여 대 설치 등이 계획돼 있다.
또 인상된 요금분은 산불 피해보상에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북가주에서 17건의 산불이 PG&E 설비로 인해 발생했으며 올해 발생해 사상 최대 인명피해를 낸 캠프파이어 역시 PG&E 설비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가주 의회는 작년 북가주 산불사태 이후 법안 SB 901을 통해 PG&E가 채권을 발행해 산불 피해보상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해당 법은 지난해 발생한 산불에 대해서만 효력을 갖지만 최근 같은 내용을 올해 발생한 산불에 대해서도 적용하는 새 법안 상정이 추진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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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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