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매년 350여명 사망 가해자 강도·동료·고객 순 예방 컨설팅·보험도 등장
최근 북가주 포드 딜러샵에서 발생한 직장 총격사건(본보 27일자 A2면 보도)을 비롯해 미 전국에서 직장내 총격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장이 총격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직장 총격사건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한다.
워싱턴포스트는 학교나 콘서트장 등에서 다중이 피해자가 되는 총격사건들도 있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은 총격사건이 발생하는 장소는 바로 직장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수사국(FBI)이 2000~2013년 발생한 총격사건 160건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총격사건이 직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350여명의 미국인들이 직장 총격사건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연방 노동통계국의 집계도 주목받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직장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351명이 사망하는 등 매년 350명 이상이 직장총격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직원이 의도적으로 쏜 총에 맞은 사망자는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평균 353명에 달했다. ‘풀타임’직장인들의 연간 근무일을 260일로 계산하면 미 직장에서는 하루 1명 이상 총격사건으로 해당 기업 직원이 숨진 셈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173명이 숨진 직장 내 총격사건들의 가해자를 분석한 결과 강도가 721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직장동료나 고객, 직원의 친인척 가해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업체 직원이 가해자인 경우가 312명, 고객 247명, 직원 친인척이 160명 등으로 나타났다.
직장총격사건이 빈발하자 직장 내 총격사건 예방을 컨설팅하는 업체들도 생겨났고, 중이다. 직장 내 총격 관련 피해에 대비하는 보험상품도 나왔다.
브라이언 해럴 국토안보부 부국장은 “직장 총격사건의 가해자들은 사전에 불만이나 근심을 반드시 표출한다”면서 “그런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위험징후가 엿보이는 직원이 있다면 경찰에 사전 조언을 구해야 하며, 직원들에게 대응 방법과 탈출 경로 등을 계획하도록 권고했다. 또, 평소 직원들과 면담을 통해 불만이나 ‘직장내 괴롭힘’ 문제 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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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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