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15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데 비해 LA를 찾는 중국 관광객 수는 성장세를 보이며 관광지로서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미국 관광 형태가 바뀐데다 적절한 마케팅도 LA가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LA타임스에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가 5.7%가 줄어들었다. 15년만에 처음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분쟁과 달러 강세가 그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반해 지난 몇해 동안 증가폭은 줄었지만 LA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은 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LA관광컨벤션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는 LA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7%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0%, 2017년 12%에 비하면 하락세이지만 미국 전체 중국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에 비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중국인들이 관광지로서 LA를 선호하는 데는 관광지로서 LA의 매력뿐 아니라 중국인들의 관광 형태가 바뀐 탓도 있다. 예전에는 관광버스로 단체관광과 명품 샤핑관광 중심에서 최근 들어 소그룹으로, 박물관이나 스포츠 경기 관람에 주요 관광지를 알차게 감상하는 쪽으로 변화했다.
여기에 중국 소셜미디어를 적절하게 활용한 전략도 기여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예를 들면 베벌리센터 측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위챗을 통해 홍보에 나서는 가 하면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언페이를 받아들이기도 했다.
LA관광컨벤션 위원회에도 중국에 ‘헬로우 LA’라는 관광 홍보 웹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해 도움을 주고 있다.
LA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찾아 옴으로써 LA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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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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