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식의 확대로 미국 내 스테인리스 빨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1일부터 캘리포니아 주가 미국 내 음식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첫 번째 주가 됨에 따라 재사용 가능한 빨대 제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리도니아’(Freedonia)의 미국 테이블용품 및 주방용품 시장 보고서(Tableware & Kitchenware: United States)에 따르면 음료수용 빨대를 포함한 미국 전체 테이블용품 및 주방용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120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이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약 1.3%의 성장해 약 128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트라 LA에 따르면 식용 레벨의 고급 스테인리스 소재는 열 내구성이 강하고 음식과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상대적으로 안전한 주방기구 소재라는 인식이 존재해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 빨대 중에서도 ‘스테인리스 빨대’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 아마존의 판매 품목 중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음료용 빨대’ 카테고리의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살펴보면 상위 3개의 상품이 스테인리스 빨대였다.

코트라 LA는 “최근 친환경, 천연,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자각이 늘어나고 있어 실생활에서도 이를 실천하려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엄청난 양의 해양 쓰레기 중 가장 눈에 띄는 ‘플라스틱 빨대’가 해양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이러한 인식 변화를 가장 빠르게 보여주는 품목이 바로 빨대다”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