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홀슈 산불’이 발생해 약 500에이커가 전소되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LA타임스는 14일 오후 6시께 리버사이드 카운티 누에보 지역 동쪽에 위치한 주피터 플랫츠 농촌에서 ‘홀슈 산불’이 발생해 약 490에이커가 전소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께 발생한 산불은 하루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200에이커를 전소시키며 10% 진화율을 기록하다 오후 1시 불이 번져 490에이커가 전소되고 진화율은 20%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슈 산불’은 진압과정 도중에도 약 한 시간 반 만에 규모가 두 배나 커지는 위력을 보여주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두려움에 떨게했다. 이로 인해 당국은 워렌 로드 서쪽과 멀베리 스트릿 남쪽 샌 하신토 지역에 위치한 약 60여 가구들에 대피 발령을 내리고, 추가적인 40가구에도 산불 위험노출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었지만, 15일 오후 2시께 소방당국은 홀스슈 트레일 21000블럭에 위치한 주택가에 거주하는 200여명에 대한 대피발령을 해지시켰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현장에는 약 235명의 소방대원들과 에어 탱커 2대, 헬리콥터 1대와 물탱크 3대까지 동원돼 밤을 새며 장시간 동안 대규모 화재 진압 작전이 펼쳐졌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 퍼난도 헤레라 캡틴은 “올해 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와서 잡초가 무성한 탓에 산불 규모가 커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화재발생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다행히 아직까지 산불로 인한 부상자나 건물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구자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