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엑스포 취소
▶ 부스 판매부진 주 요인

아리랑 축제 중앙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을 한인들이 관람하고 있다.
올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열렸던 아리랑 축제가 당초 예상한 것처럼 1만 5,000달러 가량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OC한인축제재단(회장 정재준, 총괄 집행 위원장 정철승)은 15일 이같이 발표하고 구체적인 내용들은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철승 총괄 집행 위원장은 “현재까지는 1만 5,000달러 가량 적자로 나오고 있다”라며 “항목별 수입과 지출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의 지출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부문은 무대 설치비 7만 1,181달러 98센트, 그 다음으로 가수 초청비 3만달러, 가든그로브 경찰국 1만 4,400달러, 프로그램 북 1만달러, 연예인 호텔 8,299달러 75센트 등으로 나타났다.
총 수입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부문은 일반 부스 판매 6만 5,680달러, 가수 초청 3만달러(스폰서), 엑스포 2만달러, 푸드 부스 1만 3,318달러, 축제 스폰서 1만 500달러 등이다.
이번 적자에 대해 정철승 총괄 집행위원장은 “당초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 축제 부스 판매가 저조했는 것이 적자의 주 요인은 것 같다”라며 “한국에서 들어오기로 했던 대규모 엑스포가 취소된 것도 한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정철승 총괄 집행위원장은 또 “아리랑 축제의 스폰서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게 들어왔다”라며 “내년 축제에는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아리랑축제는 부에나팍에서 개최해오면서 소폭이지만 흑자를 기록해왔고 적자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축제의 매년 평균 수입은 18-20만달러 가량으로 이번에 수입이 평균 미만이라고 볼 수 있다.
한인축제재단의 정철승 집행위원장은 올해 아리랑 축제를 시작하면서 필요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서 개인 돈 2만달러를 재단 기금으로 디파짓 한바 있다.
한편 6년만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으로 되돌아 온 아리랑 축제는 지난 3-6일까지 4일동안 타운에서 열렸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