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원일 목사·세계 태권도 선교협회장·신효섭 방역업체 대표 참여

신효섭 이스턴 터마이트 대표가 나바호 원주민 관계자에게 방역 도구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백원일 목사 제공>
나바호 원주민 선교 활동을 하는 백원일 목사가 지난달 29일 나바호 원주민들에게 식료품과 방역 물품을 전달했다. 백 목사 선교팀은 코로나19로 나바호 원주민 자치구 봉쇄령이 실시되는 바람에 애리조나 주 플래그스태프와 윌리엄스에서 나바호 원주민 교회 관계자들을 만나 한남체인(대표 하기환)이 후원한 쌀과 라면, 한인 업체들이 후원한 마스크, 손 세정제, 장갑, 소독 약품, 기타 식료품 등을 전했다.
전달식에는 백 목사 외에도 정종오 세계 태권도 선교협회장과 이스턴 터마이트 신효섭 대표 등이 함께 참석, 튜바 시티의 제시 목사와 호피족 선교사에게 물품을 전달했다. 신 대표는 원주민 대표들에게 소독액 희석 방법, 스프레이 요령 등 간단한 방역 교육도 실시했다고 백 목사가 밝혔다.
나바호 자치구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 때문에 현재 코로나19 감염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CNN 방송이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토대로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나바호 자치구의 코로나19 감염률(인구 10만 명당 감염자 숫자)은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뉴욕과 뉴저지 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 시설과 집단 거주 문화 등이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조너선 네즈 나바호 자치구 대표는 성명에서 “미국의 어느 다른 주 정부보다도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우리 자치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나바호 자치구는 부활절 휴일을 앞둔 지난 4월 10일부터 시작, 주말마다 7차례에 걸쳐 57시간의 고강도 봉쇄령을 자치구 전역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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