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업종•분야별 PPP 수혜 현황
▶ 의류 파파야•에지마인•UNI등 100만~500만달러, 식당 BCD•카부키•조선갈비…가주•시온마켓도
코로나19 사태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스몰비즈니스들을 위한 연방 중소기업청(SBA)의‘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수혜 업체 명단이 지난 6일 전격 공개된 가운데(본보 7일자 A1·2면 보도) 이번 명단 분석 결과 남가주에서 의류 제조업체를 비롯해 마켓 및 도소매, 교육, 관광 및 호텔, 요식업 뿐 아니라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그리고 교회와 비영리단체들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업종을 망라한 분야에서 한인 업체와 단체 9,000여개가 PPP 융자를 받아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캘리포니아 지역 PPP 수혜 업체들의 명단을 바탕으로 PPP 대출을 받은 한인 업체들의 현황을 주요 업종과 분야별로 분석했다. 아래의 표에서 각 업종과 분야별로 직원수가 많은 주요 업체와 기관들을 정리했다. 또 PPP 대출 액수가 15만 달러 미만인 한인 업체들도 많으나 이번 분석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의류업계
LA 한인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업계에서는 파파야를 비롯해 에지마인, UNI, 앰비언스 등 대표적인 한인 대형 업체들이 대부분 PPP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규모가 큰 ‘파파야’는 퍼시픽시티뱅크로 부터 200~500만 달러 사이 액수로 융자를 받았다. 또 100~200만달러 융자를 받은 한인 의류업체는 에지마인, UNI, 미아스패션, EMJ, 클로딩 일러스트레이트, 스타일멜로디, 앰비언스 등 10여 개사에 달했고, 액티스 USA, 유니나, 스텝스, 이맥스, 유닛 등 20여개 한인 업체들이 35만~100만 달러 규모의 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35만달러 수혜업체와 15만달러 미만 업체들을 포함하면 PPP 융자를 받은 한인 의류업체는 100개사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요식업계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로 꼽히는 요식업계에서도 유명 한인 식당 대부분 이번 PPP 융자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식당체인 북창동순두부(BCD)는 어바인, 한인타운, 세리토스 등 각 브랜치별로 적게는 15~35만, 많게는 35만~100만 달러 사이 융자를 받았고, 한인 식당 프랜차이즈 업체 와바(WABA)는 뱅크오브호프를 통해 100~200만 달러 사이 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내 조선갈비, 아가씨곱창, 식도락, 우국, 용궁, 쌈, 동일장 , 선농단 식당, 헤이리, 버드나무, 샤부스토리, 교촌 USA 등 잘 알려진 요식업소들도 PPP 수혜 명단에 포함됐다.
■마켓·식품
마켓과 도소매 및 식품업체들 중에는 잡화할인점인 ‘심스 바게인’이 규모가 큰 200~500만 달러 사이 융자를 받았고, 식품업체 ‘코스트 프로듀스’도 뱅크오브호프에서 200~500만 사이 달러를 받았다. ‘제이원 식품’은 CBB 은행에서 100~200만 달러사이 액수를 대출 받았다. 한인 마켓들 중에는 가주마켓, 시온마켓, 가든그로브 아리랑수퍼마켓 등이 35~100만 달러 사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건축
부동산 관련 업종에서는 ‘제이미슨 서비스’가 뱅크오브호프에서 200~500만 달러 사이 액수를 받아 규모가 가장 컸고, 별도로 ‘제이미슨 프로퍼티스’가 35~100만 달러 사이 액수를 융자받았다. 유명 한인 건축재료상인 ‘실박 페인트’가 100~200만 달러 사이를 받았고, ‘실박 스튜디오 페인트’가 별도로 35~100만 달러 사이 액수를 받았다. 한인 보험 업계에서 천하보험이 35~100만 달러 사이 액수를 융자 받았다.
■비영리단체·교회
비교적 큰 규모의 융자를 받은 한인 비영리단체들도 있다.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와 이웃케어클리닉(KHEIR)이 각각 100~200만 달러 사이 액수의 PPP 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한인가정상담소도 35~100만 달러 사이 액수를 받았다. 또 민족학교(KRC)는 15~35만 달러 사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한인노동상담소(KIWA)는 체이스 은행을 통해 15~35만 달러 사이를 받았다.
대표적인 한인 대형교회들도 수혜 리스트에 포함됐다. 애나하임 남가주 사랑의 교회, 플러튼 은혜한인교회, 어바인 베델한인교회, 나성영락교회 등이 각각 35~100만 달러 사이 액수의 PPP 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주님의 영광교회. 동양선교교회, 어바인 온누리교회, 뉴스토리교회 등도 15~35만 달러 사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기관
교육 관련 분야에서는 호브인터내셔널대학이 200~500만 달러 사이를 받았고, 한인타운 소재 인터내셔날아메리카대학은 35~100만 달러 사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베일로대학도 한미은행에서 35~100만달러 사이 액수를 받았다. 오션차터스쿨, 로스펠리츠차터스쿨 등 한인운영 차터스쿨 등도 35~100만 달러 사이 액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마켓하고 심스바겐 이번 코로나때 장사대박치고 또 PPP까지 챙겼으니 로또맞았내. 필요한 사업들중에도 받지못한 사업들이 태반인데 이래도되나
헐대박 재미슨 보소보소. 교회는 외받아 글구. 아주 돈잔치들 나셨네
이번 코로나 사태로 대부분 피해를 본 비지니스가 많지만...마켓은 매출 대박이 난곳인데...왜 PPP를 받았는지?
받으면 안 되는데 받은 곳이 너무 많네.
대한항공 직원 500 당근 넘고 주주 외국 (한국)임에도 천만불. 자바 큰 손 파파야 직원 500 이상으로 부적격인데 2-5백만, 가부끼는 지점마다 따로 법인설립 직원 500 이상인데도 7백만, 은혜한인교회 50십만-백만? (한달에 급여만 20십-40십이란 말. 제이미슨 테넌트렌트 일불 네고도 없고 타운내에서 번 수천만불 커뮤니티를 위한것은 쥐꼬리도 없음 근데 2-5백만불. 급여도 아니고 1099 발행건수로 받았을 것임. 서민들 렌트 1000 없어서 한숨쉴때 돈이 어디로 다 흘러가는지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