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제업계·일반 한인기업 등 대상도 타산업군으로 확대
▶ 예약하면 검사의료진 파견

한인의류협회가 코로나19 검사에 무료 검사 방식을 추가해 확장 운영에 들어갔다. 한 한인 의류업체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되고 있는 모습. [한인의류협회]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누적 감염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인의류협회(회장 리처드 조)의 코로나19 검사 사업이 기존 유료 검사에서 무료 검사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무료 전환에 따라 코로나19 검사에 참여하는 산업군도 의류업계를 넘어 봉제업계와 관련 산업군은 물론 일반 한인 기업으로까지 확산되면서 한인의류협회 코로나19 검사 사업이 진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10일 한인의류협회 사무국은 협회 회원사들에게 코로나19 검사와 방역을 제공하는 ‘코로나19 검사 방역 프로그램’에 무료 검사 방식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무료 검사 방식이 추가되면서 기존 유료 검사 방식과 병행해 ‘투 트랙’ 검사 방식으로 확장된다.
무료 검사 방식은 한인의류협회가 사전 예약을 받으면 ‘윌셔 코 메디컬 그룹’이 업체 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해 검사를 실시하고 ‘바이오 콥 랩’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한 뒤 윌셔 코 메디컬 그룹을 통해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무료 검사 방식을 통한 결과는 24시간, 늦어도 48시간 안에 해당 업체에 통보되며 필요할 경우 검사 결과 증명서도 발급된다. 또한 한 업체가 4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항원과 항체 검사도 가능하다.
다만 항원과 항체 테스트 실시와 여행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시에는 별도의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고 한인의류협회 사무국은 전했다.
유료 검사의 경우 당일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긴급한 검사가 요구되는 업체들이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무료 검사 서비스에 대한 한인 업체들의 관심은 예상 밖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의류협회 사무국에 따르면 무료 검사에 대한 문의와 예약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출장 검사 방식이다 보니 업무 중단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한인의류협회의 자체 분석이다.
자바시장 내 한인 의류업체들의 반응도 뜨거워 내일(12일) 한인 대형 의류업체인 ‘엣지마인’이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인봉제협회와 샌페드로패션마트도 한인의류협회와 협조해 코로나19 검사 서비스를 회원사 전체에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여기에 농심과 같은 대규모 한국 기업도 코로나19 무료 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시할 예정이어서 한인의류협회의 코로나19 무료 검사 프로그램이 한인 기업이나 단체들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비해 한인의류협회는 코로나19 무료 검사 서비스 확대에 대비해 인적 및 물적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는 리처드 조 회장은 “한인의류협회가 무료 검사 서비스에 나서는 이유는 한인 경제의 안정화를 가져오기 위함”이라며 “선제적 대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력과 검사 장비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검사 문의와 예약은 한인의류협회 사무국에 전화(213-746-5362)를 하거나 웹사이트(https://covid.kamainfo.org)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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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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