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폐쇄·십자가 철거 중국, 기독교 탄압 갈수록 심해져

중국의 한 주민이 성당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고 있다. [로이터]
중국 공산당 정부가 교회 건물을 공장, 문화 센터, 엔터테인먼트 공간, 심지어 추모 묘지 등으로 전환하는 등 기독교 탄압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제 종교 탄압 감시 단체 ‘비터윈터’(Bitter Winter)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시진핑 정권의 사회주의 가치를 공고히 한다는 목적으로 이 같은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
비터윈터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 4월 상라오 시의 한 교회는 불법 집회를 금지한다는 이유로 폐쇄된 이후 다음 달 ‘새 시대를 위한 시민운동 본부’ 건물로 전환됐다. 이 캠페인은 중국 공산당 정부에 의해 종교 탄압과 공산당 교육을 위해 2018년부터 대대적으로 시작됐다. 교회 건물 내에는 공산당 정부 홍보 전단으로 도배되다시피했고 예배 좌석 대신 탁구대가 놓였다고 교인들이 전했다. 이후 교인들은 교회 대신 교인의 집에서 모임을 갖도록 명령받았다고 비터윈터 측은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 도시에서 70여 개에 달하는 개신교 교회가 강제로 문을 닫는 일도 벌어졌다. 일부 교회는 공산당 정부에 의해 폐쇄된 뒤 약 3,000달러에 건물이 급매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회는 건물이 폐쇄된 뒤 중국 혁명 영웅들을 위한 추모 묘지로 전환되는 등 중국 공산당 정부의 기독교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중국은 공산국가고 그 영향력을 온세계에 확장하고 있다. 북한, 남한, 아프리카, 유럽, 미국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