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한인은행장 릴레이 인터뷰 (5) 오픈뱅크 민 김 행장
▶ 외형 성장과 자산건전성 확보 균형감, 3분기 새 지점 오픈·디지털 뱅킹 보강…청지기 프로그램 등 이익의 사회환원 강화

민 김 행장은 올해도 한인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오픈뱅크가 되기 위해 사회봉사와 기부활동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29 폭동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오픈뱅크가 한인사회가 필요한 금융 서비스와 나눔 정신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2005년 출범 이후 자산 14억달러 규모의 나스닥 상장은행으로 성장한 오픈뱅크는 기독교 정신에 기반을 둔 뿌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에도 가장 앞장서고 있는 은행이다. 현재 가주와 텍사스에 10개 지점, 워싱턴, 조지아, 콜로라도주에 대출사무소(LPO)를 두고 있다. 2010년 은행장에 취임한 최장수 행장이기도 한 민 김 행장은 본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은행의 올해 주요 경영목표와 커뮤니티 서비스 비전을 제시했다.
-힘들었던 지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으면서 다지는 각오는.
▲지난해에는 정체된 한해였지만 새해에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올해 오픈뱅크는 성장을 위해 뛸 것이다. 실적에서도 나아져야 하고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해서 균형감 있는 성장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행장으로서 올해 각오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를 향한 나눔도 소홀히 하지 않아 커뮤니티에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오픈뱅크의 주요 경영 목표와 주력할 부분은.
▲2021년에도 코로나 팬데믹이 어려운 상황은 계속되겠지만 오픈뱅크는 이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차별화된 전략으로 은행의 성장을 이뤄내려고 한다. 우선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 맞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서 업그레이드된 은행의 모습을 갖춰나가게 될 것이다.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과거 중점을 뒀던 부동산 담보 대출(CRE)의 집중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업대출(C&I)에 적극 나설 것이고 새로운 대출상품을 통해 체질 개선을 시행할 것이다. 올해 초 시행되는 새로운 2차 PPP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일에도 앞장 설 것이다.
-보수적인 경영목표를 세운 타 한인은행과는 차별화 된 전략인데.
▲계속 발전하고 성장해야 더 많은 서비스와 봉사로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특히 3분기에는 새로운 지점도 오픈해 영업망을 넓히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실을 굳건히 하는 작업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리스크 관리와 자산 건전성 확보, 은행의 효율성 향상에 노력해 성장과 관리의 균형을 잘 유지할 것이다. 젤 온라인 송금 등 첨단 디지털과 온라인 뱅킹 서비스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오픈뱅크도 지난해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 코로나19 관련 대출에 적극 나섰는데.
▲지난해 오픈뱅크는 총 971건, 6,570만달러 규모의 PPP 융자를 해냈고 이를 통해 많은 경험도 쌓았다. 페이먼트가 힘든 고객에게는 신속한 융자조정을 통해 지원했다. 올해 새롭게 시행될 예정인 2차 PPP 융자에는 지난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보다 많은 사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오픈뱅크는 나눔과 기부에도 가장 적극적인 은행이란 평가를 받는데.
▲커뮤니티를 향한 나눔은 오픈뱅크가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새해에도 우리 커뮤니티를 섬기고 사회 환원에 힘쓰고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고 정착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다.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비영리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오픈청지기프로그램(Open Stewardship Program)은 지난해 이미 신청서를 접수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데 올해 1분기에 지원금이 나가게 될 것이다.
-한인은행 중 처음 실시한 요식업 100만달러 지원 프로그램이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오픈뱅크는 기독교 정신에 기반을 둔 기독교 기업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2011년 오픈청지기 재단을 설립했고 매년 은행 수익의 10%를 봉사단체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 9년간 오픈청지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된 지원금만 300만달러가 넘는다. 또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요식업체를 위한 100만달러 기부 프로그램을 지난해 5월 완료했는데 282개 업체가 선정돼 각각 3,000달러씩, 총 84만6,000달러를 무상 지원했다. 이밖에 직원들의 휴가 기부와 임직원 매칭을 통해 10만달러를 한인사회에 추가로 기부했다. 한인사회의 성원으로 성장한 오픈뱅크가 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한 커뮤니티 지원에도 가장 앞장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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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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