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 존재 신경 안 쓴다 비율도 높아, 대신‘점성술, 카르마’등에 높은 관심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해야 한다는 것이 기독교의 기본 가르침이다. 이 같은 기독교 원리를 믿는 비율이 젊을수록 낮고 심지어 기독교인으로 자처하는 젊은 세대에서도 믿는 비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조나 기독교 대학 미국 성인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알아보기 위해 밀레니엄 세대(1984~2002년 생), X 세대(1965~1983년 생), 베이비 부머 세대(1946~1964년 생), 침묵 세대(1927~1945년 생) 등으로 나눠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밀레니엄 세대의 전통적인 기독교관과 성경적 가르침에 대한 생각이 윗세대와 크게 차이가 났다.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 세대의 경우 약 50%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반면 밀레니엄 세대 중에서는 고작 약 16%만 이 같은 믿음을 공유하고 있었다. 밀레니엄 세대의 부모 세대인 X 세대 중에서도 천국과 관련된 기독교 원리를 믿는 비율은 약 26%로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엄 세대 중에서는 하나님을 부인하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약 43%에 달하는 밀레니엄 세대는 하나님의 존재를 모르거나, 믿지 않으며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밀레니엄 세 대 중에서는 사탄의 존재와 영향력을 믿는 비율이 약 44%로 베이비 부머 세대(약 64%)보다 낮았다.
반면 점성술과 카르마와 같은 원리를 인생 지침으로 받아들이고 창조론보다는 진화론을 믿는다는 밀레니엄 세대의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밀레니엄 세대 중 절반이 넘는 약 57%는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분류하는 다소 상반된 견해를 드러냈다.
설문 조사를 실시한 애리조나 기독교 대학 측은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 미국의 기독교적 신앙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급진적 종교관 변화가 하나님, 성경, 교회가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세대를 만들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청소년 선교 단체 ‘유스포크리스천’(Youth for Christian)의 제이콥 블랜드 회장은 “요즘 10 대들은 전에 경험하지 못한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라며 “예수님이 보여주신 조건 없는 사랑으로 10대들을 위한 제자 양육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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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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