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플 크라운 인터내셔널 챌린지’ 소프트볼 대회
▶ 버지니아 강예진 양 출전

강예진 양(앞 줄 가운데)과 코리아 팀 선수들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버지니아 비엔나에 거주하는 강예진(미국명 Ava, 홀튼 암스 여자고등학교 11)양 등 한인 2세 여학생들로 구성된 코리아 팀이 ‘트리플 크라운 인터내셔널 챌린지(Triple Crown International Challenge)’ 소프트볼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콜로라도 덴버에서 미국소프트볼협회인 ‘트리플 크라운 패스트 피치’ 주최로 열린 대회에는 미 전역 고교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소프트볼 선수들이 자신의 뿌리인 부모 또는 조부모의 모국 대표로 총 19개국 팀을 구성,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19개국은 한국을 비롯 미국, 도미니카, 독일, 영국, 그리스,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중동, 네덜란드, 필리핀, 폴리네시아. 푸에토리코, 스페인이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각자가 소속된 국가의 국기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대회에는 미 각지의 많은 대학 코치와 국가 대표팀 코치 등이 참가해 선수들을 눈여겨봤다.
한국팀(수석 코치 Kim Ensey)선수로 출전한 13명의 학생들은 부모가 모두 한인이거나 한쪽이 한인인 가정의 딸들로 많은 지원자들 가운데 선발전을 거쳐 대표선수로 뽑혔다.
한국 팀 선수 중 한 명으로 출전한 강예진 양은 고 강영우 박사와 석은옥 이사장(강영우 장학재단)의 장남인 폴 강(한국명 진석) 안과전문의의 맏딸이다.
손녀딸인 예진 양을 응원하기 위해 장남 폴 씨와 함께 덴버에 다녀 온 석은옥 이사장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수들이 선조나라 팀으로 구성되어 시합을 펼쳤다. 예진이는 할아버지를 생각해서 코리아 팀에 조인했다”며 “어린 학생들이 자신들의 뿌리를 확인하고 자긍심을 갖는 기회가 돼 흐뭇했다”고 말했다.
강 양은 교내 팀과 버지니아 대표팀 선수로 활동 중이며 예일대학에 소프트볼 특기 운동선수로 조기입학 허가를 받아 내년 가을 진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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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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