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자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커버드 캘리포니아’(이하 커버드 CA)의 내년도 보험료가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29일 AP통신은 내년도 커버드 CA의 보험료 인상폭은 평균 1.8%로 소폭 인상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입자 수를 바탕으로 주요 보험사에 대한 보험료 경쟁력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커버드 CA의 개인당 평균 보험료는 월 830달러이지만 연방정부의 보조금과 ‘미국 구조 계획’의 경기부양책의 지원금이 더해져 실제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월 평균 100달러가 채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자 중 70만명은 월 1달러의 보험료만을 지불하고 있다고 커버드 CA측은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커버드 CA에 가입한 신규 가입자 수는 대략 25만명으로 기존 가입자를 포함해 현재 160만명에 이르고 있다.
신규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올해 4월12일 이후 가입자들로 경기부양책 지원금이 큰 역할을 했다.
가주에서 건강보험료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평균 8.5%라는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오바마케어의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 조항을 폐지하는 법안이 통과된데 따라 2019년 한 해 동안은 건강보험에 들지 않아도 벌금을 물지 않아도 됐었다. 하지만 가주의회가 자체적으로 이 조항을 부활하면서 2020년부터는 벌금 제도가 부활했다. 벌금 제도의 부활로 인해 건강보험료의 인상률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내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 1.8%는 올해 0.6% 인상률과 지난해 0.8%에 비해 다소 상승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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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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