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활동제약 반영
▶ 상의, 옥타LA 등 1년 추가 일부단체는 아직 미정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셧다운 상태가 1년반여 가까이 되면서 지난해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없었던 한인경제단체장들의 임기가 1년씩 연장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주요경제단체들이 지난해와 올해 줌화상회의 등을 통해서는 제대로 된 활동을 할 수 없었다는 이사 및 회원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회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데 이견이 없었기 때문이다.
LA한인무역협회(옥타 LA)는 지난 27일 1년반만에 대면으로 제3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사태로 1년여 이상 정상적인 협회활동을 할 수 없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해 최영석 현 회장의 임기를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키로 결의한 바 있다. 따라서 최영석 현 회장은 내년 1년이 더 연장되면서 2020~2022년 3년간 옥타 LA회장으로서 활동하게 됐다.
LA한인상공회의소도 팬데믹 여파로 차기 회장 후보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는 데다 강일한 회장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한인타운 살리기 캠페인 등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상의 위상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5월4일 마감한 상의 차기(2021-2022 회계연도)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바 있다.
미주한인재정보험전문인협회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하다. 임기 2년의 회장에 선출 된 제이 유 회장이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협회 활동을 펼칠 수 없었다는 상황 때문에 지난 5월19일 1년여만에 열린 대면 이사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 협회활동이 정지된 점을 감안해 만장일치로 현 회장단의 임기를 1년간 연장키로 결의했다.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경제활동이 셧다운 된 상태에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든 상황이 1년이 넘게 지속되면서 온라인으로 협회활동을 하다보니 한계가 많았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그러나 경제단체마다 사정이 다르고 정관도 다른 지라 모든 협회가 임기가 1년씩 연장되는 것은 아니다. 남가주 한인 부동산협회의 경우 조엘 김 회장의 임기가 올해말 1년으로 종료된다. 남가주 한인식품상협회 박재현 회장의 임기는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 종료된다. 2년 임기의 남가주 한국기업협회 신현수 회장의 임기도 내년에 종료된다.
또한 대부분 경제 단체장들의 임기가 12월에 종료되고 1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봉제나 의류협회 등은 회장 임기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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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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