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 모임 후 줄줄이 감염 주변 친구 등에 감염 전파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포근한 겨울날씨에 반팔 차림으로 쇼핑에 나서고 있다.
#지난 달 부스터샷까지 맞은 김모(센터빌 거주)씨는 지난 주 직장 회식에 참석한 후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 고생하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돌파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김씨의 직장 동료들도 줄줄이 확진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비상이 걸렸다.
#메릴랜드 락빌에 거주하는 한인 박모씨 역시 “회사의 연말 모임에 참여했다가 직원 여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직장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며 “직원들 대부분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부스터샷까지 마쳤기 때문에 회식 자리를 마련한 건데 회사 측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자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고생 중이다. 이씨는 “백신까지 접종한 중학생 아들이 연말에 쇼핑몰에 같이 놀러 간 학교친구에게 감염된 후 온 가족에게 퍼졌다”며 “온 가족이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증상은 약하지만, 3일에 개학하는 학교에 보내야 할지 말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빛의 속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감염자도 부쩍 늘어 코로나19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연말 회식, 송년회 등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직장전체가 비상인 경우도 잇따라 발생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사이에서, 돌파 감염 사례가 급증해 백신 접종자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버지니아주에서만 누적 감염자가 110만명, 메릴랜드는 70만명, DC 9만명 등 워싱턴 지역의 총 감염자가 189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돌파 감염에 걸리면 대개 증상이 미약하거나 무증상이지만 일부 기저질환자, 노년층 사이에서는 병원에 입원하거나 숨지는 경우도 있어 아직까지는 코로나19에 대해 방심은 금물이다.
현재로서는 부스터샷 접종,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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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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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니아에 거주하시는 이모씨는 무엇인가를 아주 잘못 알고 계신것 같다. 자녀의 증상이 중증이 아니라고 확진이 확인된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나 고민하는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며 잘못된 판단이다. 당연히 환치가 되고 닥터 오피스의 노트를 들고 등교를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