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 “개선됐지만 갈 길 멀어”
▶ 전체가구 중 40%, 영어 이외의 언어 사용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영어가 제2외국어인 이민자들을 위해 한국어를 포함한 외국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지난달 말 카운티의 외국어 서비스 보고서가 발표된 후에 최근 “카운티는 팬데믹 기간 동안 외국어 서비스를 개선시켰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면서 외국어 서비스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9월말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오피스에 언어 장벽이 있는 거주민을 위한 계획을 개발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행정 책임자인 브라이언 힐 카운티 이그제큐티브(Executive)는 보다 많은 예산반영 및 인력 충원, 직원들에 대한 문화교육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권고안을 최근 제출했다.
외국어 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전체 가구 중 40% 가구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맥케이 의장은 “팬데믹은 공중보건과 경제회복 정보의 접근에 대한 중요성을 강화시켰다”면서 “우리는 바른 방향으로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퍼바이저회는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되는 2023 회계연도에 외국어 서비스에 대한 예산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투표시 투표용지가 한국어로도 번역돼 나오는데 이번에 예산에 반영되면 보다 많은 정보가 한국어와 함께 다른 외국어로 번역될 전망이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랭귀지 부서는 영어를 제 2외국어로 사용하는 소수계 학생들을 위해 24개의 언어에 대한 통역서비스, 8개 언어에 대한 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2021 회계연도에 통역과 번역 서비스를 요청한 학생 수는 2만2,855명에서 2만9,192명으로 28% 늘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