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강창구)는 지난 13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신년 하례식(사진)을 개최했다.
60여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창구 회장은 새해인사와 함께 “우리는 통일을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 만큼 매일 매일 의미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엄혹한 현실이지만 우리는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공공외교의 중심에 선 워싱턴 평통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통일은 우리의 노력만으로 쉽지 않지만 중단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링컨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총영사는 류은헌 부회장과 이진우 부간사에게 평통 의장(문재인 대통령) 표창장을, 김유숙 신임간사에게는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어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김연호 부소장을 강사로 평화통일 강연회가 열렸다. 김 부소장은 오바마 정부와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교하며 “북한에 대한 불신, 독재자의 비위를 맞추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정부에서는 오히려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은 더욱 멀어졌지만 그래도 협상이나 외교 능력을 자신하는 민주당 정부는 작은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보다 큰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을 진단했다.
또한 종전선언과 관련해 김 부소장은 “미국의 입장에서 종전선언은 위험은 크고 수익은 낮은 부담스러운 과제일 뿐”이라며 “정무적 판단에 따라 실리를 따지게 되면 다시 그 힘든 과정을 되풀이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동맹국인 한국의 노력을 외면할 수도 없는 만큼 우리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워싱턴평통은 다음달에 3.1절 행사와 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4월에는 청년의 밤과 토크 콘서트, 5월 통일골든벨, 6월 2차 정기회의, 7월 미주청년컨퍼런스, 8월 광복절 기념 K-Peace 축제, 9월 골프대회, 10월 3차 정기회의, 12월 송년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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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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