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안드레아·통합 MD·맥클린 등 워싱턴지역 한국학교들 삼일절 행사

통합 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 노랑반 학생들이 태극기를 그리고 있다.

맥클린 한국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한국학교들이 지난 주말 일제히 ‘삼일절’ 103돌 기념행사를 갖고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만세운동의 교훈을 되새겼다.
메릴랜드 온리에 있는 성 김안드레아한국학교(교장 황태윤)의 유아반부터 고등반까지 총 150여명의 전교생은 태극기 만들기를 포함해 삼일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과 겨레 사랑을 배웠다.
개별 수업 후에는 각 학급별로 소성당에 모여서 이준성 주임신부, 전동진 보좌신부, 김구 선생 복장을 한 최규용 전 교장, 유관순 복장을 한 황태윤 교장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세 번 힘차게 부르는 행사를 하며 선조들의 애국심을 체험했다.
행사 후 황태윤 교장은 “전교생이 참여한 삼일절 행사는 한국말로 역사를 체험하고 흥미롭게 배우면서 한국인이라는 뿌리의식을 고취시켰다”고 말했다.
락빌에 위치한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교장 추성희)도 26일 ‘삼일절’ 행사를 갖고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학년 학생들은 태극기를 그려 넣은 바람개비 날리기, 애국가 가사가 적힌 단체화 그리기, 반 전체가 협동해 대형 태극기 만들기 등을 실시했다. 고학년 학생들은 지난 2주간 독립투사들(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김좌진 장군, 백범 김구, 유관순 열사, 도산 안창호 등)의 삶에 대해 배운 후 티셔츠에 캐리커쳐를 그리며 삼일절의 의미와 오늘의 한국이 있기까지 선조들의 힘겨웠던 독립투쟁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각 반 수업 후에는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고등반 학생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모든 학생이 직접 만든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을 힘차게 외친 후, 태극 비행기를 날리며 ‘높이 비상하는 한국’을 염원했다.
추성희 교장은 “학생들이 독립투사들의 값진 희생과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더 나아가 미주한인 학생으로서 어떤 것이 현대판 독립투사의 삶일까란 질문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행사를 마련됐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에 있는 맥클린 한국학교(교장 이은애)도 26일 ‘삼일 독립만세 운동’ 기념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동영상을 보며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1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시대 상황, 애국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 유관순 열사 등 독립투사들의 활약상을 보며 일본제국주의의 압제에 목숨을 걸고 결연히 맞섰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또 학생 각자가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 독립 만세”를 힘차게 삼창하면서 선열들의 함성을 재현했다.
이은애 교장은 학생들에게 “삼일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세계로 뻗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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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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