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한인노인복지센터 회원들과 장영란 사무국장(앞줄 오른쪽).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회장 최병모)가 재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역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이 센터는 워싱턴-볼티모어 일원에서 한인노인센터로는 유일하게 현대식 자체 건물을 보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운동시설, 여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올해로 31주년을 맞는 이 센터는 펜데믹 기간 중 문을 닫고, 지난 3년간 시의 지원이 끊기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센터는 최근 장영란 메릴랜드시민협회장을 고문 겸 총무로 영입해 시의 지원도 다시 받아내고, 축소했던 프로그램을 늘려나가고 있다. 장 총무는 센터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락, 센터의 각종 업무을 수행하고 있다. 장 총무는 “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향으로 새롭게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며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차편도 다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달 1일 40여 회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원검사를 한 다음 봄학기를 개강했다. 센터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니어를 위한 건강체조, 퀴즈놀이, 라인댄스, 노래교실, 빙고게임, 바둑, 장기, 탁구, 당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물리치료도 제공한다.
백영덕 이사장은 “한인노인 생활권이 교외 지역으로 바뀌고, 예전에는 이곳뿐이던 노인센터가 여러 군데 생겨 운전이 힘든 노인들이 여기까지 오지 않는다”며 “하지만 시설은 인근 센터 중 최고이므로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 이사장은 인원이 느는 대로 프로그램은 물론 운영일도 화~목으로 하루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443)492-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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