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70%대·이재명 20%대 득표, 압도적 지지세는 다소 완화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은 이번에도 이변 없는 표심을 보였다.
각각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두 후보가 막판까지 초박빙 대결을 펼친 가운데서도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여전히 보수 성향 후보에 큰 지지를 보내며 정권 교체에 힘을 실었다.
10일 선거관리위원회 개표 마감 결과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75.14%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다음으로 많은 21.60%를 득표했다.
경북에서는 윤 후보 득표율이 72.76%, 이 후보는 23.80%로 나왔다.
20대 대선은 보수와 진보 성향 후보가 양강 구도를 이룬 가운데서도 과거만큼 대구·경북에서 보수 성향 후보에 대한 몰표 현상이 나타나진 않았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다자 구도를 이뤘던 19대 대선과 이번 선거는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처럼 보수와 진보 양강 구도가 형성된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80.1%, 80.8%를 득표한 것과 비교하면 보수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세는 다소 완화됐다.
반면 이 후보는 대구·경북 모두 20%를 넘어서는 득표율을 보였다. 여기에는 이 후보가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점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은 예년보다 투표율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도 나타났다.
광주 81.5%, 전남 81.1%, 전북 80.6%로 최상위권 투표율을 보인 데 비해 대구는 78.7%, 경북 78.1%로 집계됐다. 평균 투표율 77.1%보다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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