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 구호금 모금에 노스캐롤라이나 등 타주 한인도 동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본보가 전개 중인 ‘우크라 인도적 지원 위한 긴급 구호금 모금’ 캠페인에 멀리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주 중인 한인 등 타지 동포들도 동참하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에 거주 중인 경 C 베어드씨는 50달러의 체크에 ‘우크라에 전쟁이 종식되고 봄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 중인 김용집·이영선 씨 부부는 1,000달러를 기부했다. 이들 부부는 동봉한 편지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이 너무 가슴 아프다.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 무고한 그 나라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드린다”고 적었다.
산울림 산악회도 500달러를 기탁했다. 이유범 회장은 “35명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무고한 생명들이 희생당하고 피해를 입는 전쟁이 얼른 끝나 우크라이나에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살고 있는 송영섭·송은숙씨 부부는 300달러의 성금을 우편으로 보냈다. 송영섭씨는 체크와 함께 보낸 편지에서 “저는 49년생입니다. 전쟁에 대해 제가 기억하는 것은 부엌에 엎드려 있던 거 하나뿐 입니다. 전쟁은 위정자들이 자신의 이권을 위해 모든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고,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선민들의 몫이 됩니다”라며 “주님의 사랑이 우크라이나에 널리 퍼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썼다.
오대환씨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다”는 메모를, 김광수씨도 “우크라이나의 아픔에 동참하며 어서 평화가 오길” 기원했다.
<17일 성금 접수 내역>
김용집·이영선씨 부부(페어팩스, VA) 1,000달러
산울림 산악회 500달러
송영섭·송은숙씨 부부(실버스프링, MD) 300달러
김광수(DC) 100달러
오대환(맥클린, VA) 100달러
소망의 교회(폴스 처치, VA) 100달러
경 C 베어드(샬럿, NC) 50달러
합계 2,150달러
누계 6만 8,585달러
<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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