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선택 기준 설문조사서 아시안학생 37% 응답
▶ 타인종 학생은 ‘집과의 접근성’ ‘전공 여부’등 꼽아
아시안 학생들은 타인종에 비해 대학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 ‘학교 명성’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 등이 지난 2월23~3월1일 미 전국 대학생 2,001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목소리’(Student Voice)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 선택시 가장 중요했던 두 가지 요인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대해 아시안 학생 중 37%는 ‘학교 명성’(Academic Reputation)을 꼽아 가장 높았다.
두 번째는 ‘집과의 접근성’으로 31%였고, 이어 ‘관심 전공 제공 여부’ 26%, ‘수업료’ 23% 등의 순이었다.
이는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계 등 타인종들이 학교 명성보다는 ‘집과의 접근성’이나 ‘관심 전공 제공 여부’ 등을 꼽은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결과이다.
이번 조사의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아시안 학생들은 대학 진학시 전공을 염두에 두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대학에 다니며 전공을 바꾸려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전공을 염두에 두고 대학에 진학했는가”란 질문에 아시안 학생은 84%만이 그렇다고 답해 백인(89%), 흑인(92%) 등보다 낮았다.
더욱이 “대학에 다니면서 관심 전공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는가”란 질문에 아시안 학생의 45%가 그렇다고 답해 전체 평균인 40%보다 높았다.
아시안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입 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중단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컸다.
조사에서 “당신이 아는한 재학 중인 대학에서 코로나19 어떠한 변화가 있는가”란 질문에 아시안 학생 26%가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중단’을 꼽았다. 전체적으로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중단’을 꼽은 응답자는 평균 16%인 것을 감안하면 아시안 학생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는 결과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인한 대입전형 변화 가운데 영구화돼야 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에 아시안 학생들은 ‘대입 지원서 제출 수수료 면제’(59%), ‘보다 관대한 수업료 환불 정책’(44%),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중단’(3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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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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