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 소상인 간담회
▶ “인스펙터마다 단속기준 달라 혼동” 개선책 마련 촉구

뉴욕한인회 찰스윤(왼쪽에서 두 번째부터)회장과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국장 케빈 김)이 뉴욕일원 한인경제단체장 및 소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욕시 한인 소상인들이 시정부 기관들의 무분별한 벌금 티켓 남발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인 경제단체장과 소상인들은 22일 뉴욕한인회와 뉴욕시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이 공동으로 마련한 ‘뉴욕시 소상인 지원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소상인들에 대한 티켓 발부는 여전하다”면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네일업의 특성상 같은 서비스 아이템이라고 해도 가격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전혀 고려하려 하지 않고 무조건 티켓을 발부하는 인스펙터들이 많다. 더욱이 동일한 내용의 위반임에도 여러 장의 티켓을 떼는 인스펙터까지 있어 티켓 발부를 위한 단속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요식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김성묵씨는 “단속 기준이 시정부 기관이나 인스펙터들마다 달라, 혼동이 크다”면서 “인스펙터 교육이 시급하며, 인스펙션은 티켓 발부가 목적이 아닌 교육 및 계도가 목적이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영한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도 “뉴욕시의 소상인 정책은 분명 벌금 위주 정책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앞으로는 무분별한 티켓 발부를 중단하고, 소상인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케빈 김 SBS 국장은 “에릭 아담스 시장이 부당한 벌금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 SBS은 물론 소방국, 보건국, 빌딩국 등 8개 기관들이 함께하는 ‘인터 에이전시 워킹 그룹’이 가동 중으로 뉴욕시가 우선 추진해야할 정책들을 선별, 이달 말까지 아담스 시장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 모임을 통해 무분별한 티켓 발부에 대한 한인 소상인들의 목소리를 전달, 개선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SBS는 이날 SBS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SBS는 비즈니스 창업 지원(nyc.gov/quickstart)과 사업용 임대 계약을 위한 무료 법률서비스(nyc.gov/commlease)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정부 조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인 소수민족 또는 여성 기업주를 위한 M/WBE 인증(nyc.gov/getcertified)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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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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