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고객 술에 약물 타
▶ 성폭행 등 범죄 급증에
웨스트 할리웃 시의회가 술집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술에 약물 포함 여부를 검사하는 키트를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웨스트 할리웃 시당국은 술집, 나이트클럽, 식당 등에서 사용할 술에 약물 포함 여부를 검사하는 키트를 배포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와 같은 안건은 최근 술에 탄 마약에 취해 성폭행을 당한 남성 피해자가 발생한 후에 나온 것으로 웨스트 할리웃 시당국은 현재 지갑 크기 만한 테스트 키트를 200개 이상의 비즈니스 업체들에게 배포한 상태다. 테스트 키트는 술 안에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속칭 ‘물뽕’) 또는 케타민과 같은 약물을 감지하는데 사용된다.
미국은 물론 영국과 한국 등 전 세계에서 주로 여성 술집 고객에게 제공하는 술에 약물을 탄 후 성폭행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대다수는 남성 고객이 여성 고객의 술에 약물을 넣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사건에서는 업소 종업원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다 발각된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웨스트 할리웃의 세피 샤인 임시 시장은 “웨스트 할리웃을 비롯해 미 전역에서 술에 탄 약물을 통한 데이트 강간이 벌어지고 있다”며 “시 당국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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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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