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대선 때도 바이든 지원사격…민주 잇단 호재 속 영향 주목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다음 달 8일 민주당 상원 선거운동위원회(DSCC)가 주최하는 모금행사에 참석한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5일 보도했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원 의석수가 50대50으로 동수인 가운데 이번 행사는 상원 의원의 3분의 1을 다시 뽑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한 선거자금을 모으는 이벤트다.
그간 중간선거에 대해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선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악시오스는 "오바마가 중간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행사는 DSCC 위원장인 개리 피터스 상원의원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화'를 주제로 뉴욕에서 열리며, 일반 입장 티켓은 2만5천 달러, VIP 티켓은 5만 달러다.
이에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는 30일 민주당 선거구획정위원회(NDRC) 주최의 모금 운동에도 참석한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한 바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 지원을 본격화함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에도 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바이든을 위한 모금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각종 행사에서 지원 사격을 하면서 트럼프와의 박빙 승부에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 작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때 부통령으로 그를 보좌했었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원 의석은 50대 50으로 동수이지만 당연직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 권한을 가지고 있어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하원은 민주당 의석이 공화당보다 많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인기 하락 속에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공화당에 다수당 지위를 빼앗길 위기감이 민주당 안팎에 팽배했었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 등 현 정부에 호재가 잇따르면서 민주당의 선거 전망도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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