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U 샌호세 재직 중 소수계 학생 등 피해
샌호세 주립대학교의 전 야구 코치가 학생 선수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성추행 범죄를 저질러 온 혐의가 최근 적발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 비영리단체 ‘에드소스’는 최근 ‘공공기록물법’을 통해 얻어낸 자료를 통해 제이슨 호킨스(51) 전 야구 코치의 성추행 범죄에 대해 보도했다.
호킨스는 샌호세 주립대학교에서 야구 코치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7년 흑인을 폄훼하는 멸칭인 ‘N word’를 사용했고, 아시안 선수들을 대상으로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또한 그는 라틴계와 흑인들에게 편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킨스는 선수들에게 성추행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기도 했는데, 학생들과 다른 코치들은 호킨스가 경기 시간, 장학금, 미래 커리어 등을 통제할 수 있는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호킨스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호킨스는 성추행 사실이 알려진 뒤 학교 측으로부터 징계 조치가 취해지기 전인 지난 2018년 샌호세 주립대학교에서 사임했다. 그는 네바다주 플러머스 카운티에 있는 퀸시 고등학교에서 최근까지 교감 및 스포츠 디렉터로 일했으며 이번 보도가 나오면서 지난 9일 정직된 상태다.
샌호세 주립대학은 칼스테이트(CSU) 시스템 대학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에드소스’는 호킨스의 성추행 문제는 CSU의 가장 최근에 알려진 성추행 범죄사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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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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