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LA 통합교육구(LAUSD) 산하 3가 초등학교의 새 교장에 한인 헬렌 이(한국명 이혜경)씨가 선임됐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14일 헬렌 이씨를 한인타운에 위치한 3가 초등학교의 교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3가 초등학교에서 지난 6년감 교감으로 일해온 이씨는 오는 19일부터 교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씨는 최근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지 오, 대니얼 김 전임 교장선생님들을 이어 3가 초등학교의 한인 교장으로 일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액티비티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3가 초등학교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하다 교감으로 승진했고, 지난 한 달간 LAUSD의 교장 승진 절차를 밟아 최종 교장으로 발령됐다.
이씨는 13살 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와 UC 어바인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지난 1998년부터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이씨는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한인 학생들을 포함해 3가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3가 초등학교는 한인 학생들만 절반 이상이 재학하는 곳으로 이중언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한인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