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 벨에어 지역 약국에서 스매쉬-앤-그랩 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12일 오전 3시께 2900 블럭 베벌리 글렌 서클에 위치한 ‘베벌리 글렌 약국’(Beverly Glen Pharmacy)에서 ‘스매쉬-앤-그랩’(smash-and-grab) 범죄가 발생했다.
어두운 색 후드티를 뒤집어 쓴 두 명의 용의자가 약국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물건들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이 어떤 물건을 훔쳐 도주했는지는 아직 조사 중에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아직까지 체포하지 못한 상태다.
이처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심각한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흉흉한 범죄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베벌리힐스를 포함해 LA 지역 곳곳에서 상점을 부수고 훔쳐가는 수범의 범행인 ‘스매쉬-앤-그랩’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12시간 간격으로 베벌리 그로브와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샤넬 매장 두 곳이 떼강도단 습격을 받았는가 하면, 40년 이상 운영돼 온 피코-로버슨 골동품 시계점도 강도 피해를 당한 바 있다.
LA 경찰국(LAPD) 등 전국 경찰기관들은 소셜네트웍 등을 통해 떼강도 사건이 널리 유포되면서 모방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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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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