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 감독위원회, 비밀경호국 숙박비 지출 서류 확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족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이 트럼프 호텔에서 과다한 비용을 지불한 사실이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가 입수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 비밀경호국의 숙박비 지출 서류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 가족 기업인 트럼프 그룹이 소유한 트럼프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비밀경호국을 상대로 돈벌이를 했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하원 감독위원회가 입수한 서류에서는 트럼프 호텔이 비밀경호국에 바가지를 씌운 사실까지 확인됐다.
트럼프 호텔은 지난 2017년 차남 에릭 트럼프 경호팀에 1박에 1천160달러(약 166만 원)를 청구했다.
이는 비밀경호국이 워싱턴DC에 위치한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도의 4배가 넘는 액수였지만, 결국 지출 승인을 받았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 경호팀도 트럼프 호텔에서 1박에 1천185달러(약 170만 원)를 지불한 사실이 확인됐다.
에릭은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그룹의 운영을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비밀경호국의 지출 서류가 공개되기 전까지 경호요원들에게 50달러(약 7만 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트럼프 호텔의 방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지만,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류 확인 결과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부터 트럼프 호텔에 모두 140만 달러(약 20억1천만 원)를 지출했다.
다만 비밀경호국이 외국의 트럼프 호텔에 지출한 비용은 제외됐고, 퇴임 전 4개월여간의 비용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비용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감독위원회 위원장인 캐럴린 멀로니 의원은 "트럼프 측은 경호팀의 숙박비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했다"며 "이번에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주류언론에 선동되어 제대로된 분별력 없는 머저리들이 많다. 바이든 보다야 백배는 낫지.
kingman 요놈은 트럼프 발가락 핧아 먹고 사는 기생충 스레기
kingman 요놈은 트럼프대학 청소부 출신.
아래 못된놈들이네요..아주못쓰겠어요..탕탕..골로보냅시다..크하하하하하 트러프.화이팅...겁나서 쫄고있는민주당 어덯커든 흠집잡자고 마구 쒸우는거루모르냐...크하하하하하 가소로운것
트럼프 이놈은 일생을 사기와 거짓으로 살아온 살아있는 악마이다, 이런 사탄마귀를 지지하는 인간들도 같은 부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