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부도 사태로 고통, 조계종에 1만달러 보내
![[화제] LA 불자들 스리랑카 돕기 모금 [화제] LA 불자들 스리랑카 돕기 모금](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10/18/20221018230932631.jpg)
대한불교조계종 해외특별교구 부교구장 정범 스님(왼쪽부터), 사회부장 범종 스님, 총무원장 진우 스님, 미 중서부지회 총무국장 겸 LA 고려사 주지 묘경 스님, 달라스 보현사 주지 지암 스님이 모금내역을 들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해외특별교구 미 중서부지회(총무국장 LA 고려사 주지 묘경 스님)는 지난 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조계종 산하 자선나눔기관인 ‘아름다운 동행’에 미화 9,270달러(한화 환산 약 1,270만원)를 전달했다.
묘경 스님은 이날 “국가부도 사태로 위기를 겪고있는 스리랑카 국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미 중서부지회 소속 사찰들이 자발적으로 긴급 후원 모금을 실시해 마련한 작은 정성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도 IMF 사태를 겪었듯, 종단 차원의 후원을 통해 스리랑카 국민들도 이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해외 포교가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준 불자들과 전법활동을 통해 불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스님들에게 감사한다”며 “종단에 보내준 귀한 기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지난 2월 국가 비상사태 선포 이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대통령 망명, 물자 부족 등 사회·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LA 지역을 중심으로 한 조계종 사찰들인 고려사, 달마사, 한마음 선원, 우리절, 법왕사, 금강선원을 비롯해 재가불자단체인 보리선우회, LA 포교사단과 더불어 개별 스님들 및 한인 불자들은 9월부터 본국의 조계종이 스리랑카를 위한 쌀 모금에 나섰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금운동을 펼쳐왔다.
조계종은 이번 모금을 활용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쌀과 렌틸콩, 소금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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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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