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특위, 트럼프도 소환 결정… 트럼프, 소환에 “마녀사냥” 반발

법원 나서는 스티브 배넌[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 의회 폭동 사태'를 조사하는 하원 특위로부터 소환을 통보받은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사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특위 소환 불응 및 증언 거부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은 21일 하원 1·6 특위의 소환 요구에 불응해 의회 모욕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넌 전 전략가에게 징역 4개월과 벌금 6천500달러를 판결했다.
칼 니콜라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의회 모독죄는 최소 1개월 이상의 징역형 대상"이라면서 "내가 볼 때 배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다만 배넌 전 전략가는 항소 방침을 밝혔다. 그는 법정에서 곧바로 구속되지는 않았다.
배넌 전 전략가는 재판 뒤 "오늘은 판사로부터 내가 심판을 받은 날"이라면서 "11월 8일(미국 중간선거일)에는 불법적 바이든 체제와 낸시 펠로시(하원 의장), 그리고 하원 특위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원 특위는 지난해 배넌 전 전략가에게 소환장을 보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 특권 등을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미 검찰은 지난해 11월 배넌 전 전략가를 의회 모욕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배넌 전 전략가는 이번 재판을 앞두고 뒤늦게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행정 특권 철회 방침을 밝혔다는 이유를 들면서 하원 특위에 공개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으나 재판은 일정대로 진행됐다.
한편 하원 특위는 지난 13일 만장일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소환 결정을 내렸다.
공화당 내 유력 대권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결정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으나 소환에 응할지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징역4개월 과 벌금 $6400 ? 지금 장난하냐?
트 측근 7명이 감옥갔는데 요노므 트는 언제 감옥갈건가 트가 감옥에서 썪어야 미쿡이 좀 조용해질것같은데, 청개구리들도 덜 개골대고 미친느므어리석은 불쌍한 정신이상 바보들...ㅉㅉㅉㅉ
배넌의 벌금 너무작다. 최소64000불은되어야. 징역 4개월 넘 작다. 최소 1년4개월은 되어야 한다.